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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중요해진 정보보호 …정부 "5G+ 전략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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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선도산업에 포함 …과기정통부 "G2급 경쟁력 갖출 것"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가 5세대통신(5G) 상용화에 맞춰 내놓을 '5G 플러스 전략' 10대 선도 산업 하나로 정보보호를 포함시킨다. 2026년까지 G2(미국·중국)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보안 산업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은 2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정보보호 트렌드 세미나'에서 이같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오용수 정책관은 "새로 발표될 5G 플러스 전략의 10대 선도 산업에는 기존 8대 산업 외 엣지 컴퓨팅과 정보보호가 추가될 것"이라며 "그만큼 정부가 정보보호 산업을 크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핵심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가 과기정통부의 가장 큰 숙제"라며 "미스매치 해결만이 아니라 양적·질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이쪽에 있다고 보고 추경도 검토중"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4만여 개 기업이 CISO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신고해야 한다. 최근엔 공공 부문에서도 CISO 역할을 하는 정보보호담당관을 두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그는 "5G의 '퍼스트 무버'로 사회적 인프라가 따라가 주지 않으면 안된다"며 "기술적 보안뿐만 아니라 관리적 보안 측면에서 기반을 확충하는 게 급선무"라고 제도 개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보안 기업들 입장에서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정부가 약 3천500억원 규모의 자율운항 선박 사업을 추진하는데 보안 예산은 10억원"이라며 "이게 국내 보안 산업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랜섬웨어는 사그라들지 않고 지독하게도 보안 담당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기업 타깃 공격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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