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당기순이익 2조5천억원 등 2018년 영업실적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작년 대규모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과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식했던 주식손상 관련 비용 중 약 2조원이 환입된데 힘입었다.
산은은 조선·해운·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신규 지원 등에 따른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상적 이익기반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산은은 자체 손실 흡수 능력인 이익유보가 확대됨에 따라 혁신성장 지원 등 향후 원활한 정책금융 기능 수행을 위한 토대를 보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은은 이러한 이익유보 확대분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 분야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직·간접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사회적 기업, 소셜 벤처기업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저금리 기조 하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중 잉여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하기 위한 특별예수금 판매 등 은행 본연의 금융 중개 기능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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