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자연과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조경서비스를 제공한다.
LH는 공공주택 입주민에게 조경부문 통합서비스 '그린매니저'를 시범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매니저는 조경·놀이시설 등 아파트 외부공간의 유지관리 점검과 입주민의 그린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주택 조경 관리자다. 입주민들이 아파트에 살면서도 자연과 가까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LH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관련 경력이 있는 외부전문가를 그린매니저로 선정했다. 이들은 앞으로 아파트 정원가꾸기 등 입주민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아파트 외부공간의 하자·유지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30일에는 그린매니저 첫 프로그램으로 시범사업 대상인 수원호매실 14단지에서 '봄맞이 봄꽃화분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그린매니저는 해당 단지 입주민 소모임을 대상으로 분갈이 기초강좌와 텃밭가꾸기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봄꽃을 무료로 나눴다.
이번 그린매니저 프로그램이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만큼,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들은 하나의 공동체로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7일에는 경남혁신 9단지에서 두 번째 그린매니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른 시범사업 단지이자 올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하는 평택고덕 A-10블록 아파트에서는 그린매니저들이 입주자 방문행사 지원 등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그린매니저 시범사업을 통해 LH 아파트에 조경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조경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입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해 행복한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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