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제주항공은 본격적인 여행철을 앞두고 항공기 안으로 들고 가는 휴대 수하물 규정을 알리고 규정준수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규정을 초과하는 수하물 반입에 따른 기내 혼잡과 탑승 지연을 줄이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과 승객 편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1인당 3면 길이의 합 115cm 이하 10kg 이하의 휴대용 소형가방 또는 기내용 여행가방 1개와 면세품 쇼핑백 1개만 기내 반입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규정 범위를 넘더라도 탄력적으로 반입을 허용했지만, 기내로 갖고 들어가는 휴대 수하물이 계속 늘어나며 여러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는 1개만 허용키로 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4월 한 달 동안 모든 국제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하루 전 휴대전화를 통해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정을 안내하고 공항 현장에 근무자를 추가 배치하는 등 안내를 강화한다.
캠페인 종료 후 규정을 초과하는 휴대 수하물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내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수하물 위탁 비용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혼잡을 막아 쾌적성을 높이고, 수하물 처리로 인한 탑승과 출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기내 휴대 수하물 규정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신과 같은 기내에 있는 동반 여행자를 위한 캠페인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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