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지난 2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넘어서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오르면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잠정 연체율을 발표했다.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전월말(0.45%) 대비 0.07%포인트(p) 확대됐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7천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5천억원)를 상회하여 연체채권 잔액(8조4천억원)이 1조2천억원 증가한 데 따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말(0.71%) 대비 0.03%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0.57%) 대비 0.10%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0.36%) 대비 0.06%p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0.28%) 대비 0.05%p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0.20%) 대비 0.03%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6%로전월말(0.48%) 대비 0.08%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0.10%p)하면서 연체율이 나빠졌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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