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삽을 뜬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첫번째 사업으로 추진된 1-1공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6천2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문과 수로를 설치해 해수교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과 치수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수변공간을 활용한 각종 친수활동 시설을 구축해 부가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최종 완성되면 송도신도시가 동양의 베네치아로 친수국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1단계 사업(2018년~2023년)으로 수로연장 10.46㎞구간에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2022년~2027년)으로는 수로연장 5.73㎞ 구간에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과 체험장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수로연장·수변데크, 수문 등이 들어서는 11공구(2018년~2027년) 사업이 추가로 별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우건설이 수주한 워터프런트 1-1공구 사업은 공사비 446억(대우건설분 227억)으로 규모는 작지만 사업의 전체 6천215억원 규모의 워터프런트 사업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1-1공구 사업에서 남1수문과 남측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보도교 2개, 주변 친수시설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1-1공구 구간에 테마데크를 통한 물놀이 공간과 송도의 일몰 감상을 위한 잔디스탠드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여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인 친수 활동시설 마련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송도국제신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사업의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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