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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5G 최초 매달려 품질 도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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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행 5G 논란, 기업에 "책임지라" … KT 청문회 돌발 질문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세대통신(5G) 너무 허세부렸다."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KT 화재 청문회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5G 품질논란을 문제 삼았다.

이상민 의원은 "세계 최초 상용화에 매달려 이용자들에 대한 5G 서비스 품질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5G는 지난 3일 저녁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서비스를 개통하는 등 '세계 최초 상용화'에 정부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직접 챙길정도로 의지를 보였다. 간발차로 미국에 앞서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정부의 무리한 강행 속 준비 부족 등으로 곳곳에서 통화품질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논란에 책임을 져야 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품질이 어떤지 실제 테스트해 도입하는 것인데, 이러한 리스크는 사업자가 부담해야지 왜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는가"라며 지적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KT 화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질의에 답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KT 화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질의에 답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에 황창규 KT 회장은 "(품질 논란 등)질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현재 전원 비상으로 5G 품질 및 여러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답했다.

이어 "서비스 초기여서 (품질 미비상황이) 보이는데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의원은 거듭 "양해가 아니라 사업자가 부담을 해야 정의로운 것이 아닌가"라며, "요금책정 부분에 대한 부분도 어떻게 할 지 계획을 말해달라"고 답을 촉구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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