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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에어프라이어 유행 타고 관련 제품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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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 프라잉스낵 매출 지속 확대…"매출 1천억 이상 기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점점 퍼져가는 에어프라이어의 유행과 함께 관련 제품 매출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 등 '고메' 프라잉스낵이 올해 100일 동안 매출 약 220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고메' 프라잉스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0% 성장한 6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는 '고메'가 한층 더 두텁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프라잉스낵 제품으로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메' 프라잉스낵 제품의 폭발적 성장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 확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메'는 출시 초기부터 다양한 조리법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확대되며 튀김 요리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였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서울·부산·광주·대전 등 4개 도시의 4천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에어프라이어 보유율은 38.2%였다. 이는 전기그릴(39.1%), 인덕션(36.0%)과 비슷한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주안점을 두고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 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 리뉴얼을 진행해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시켰다. 또 CJ제일제당의 제분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옷을 구현했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에 표시했다.

CJ제일제당이 '고메' 프라잉스낵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고메' 프라잉스낵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CJ제일제당]

제품 리뉴얼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고메 치킨'을 앞세워 'Ready, Set, Gourmet! 치킨도 미식이다, CJ 고메치킨'이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제품을 준비(Ready)하고 에어프라이어를 세팅(Set)하면 '고메 치킨'으로 미식(Gourmet)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과, 대형마트 매대에 '고메 치킨' 이벤트 전단지를 배치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대형마트에 비치된 전단지에 적힌 ARS번호로 전화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와 제품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냉동 프라잉스낵 매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조리 도구와 관계 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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