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SK텔레콤 5G 가입자 4명 중 1명은 헤비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5G 초기 상황을 감안, 트래픽 폭증 등 전방위적인 5G 품질 제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사 5G 서비스 가입자 중 68%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게임·미디어 등 초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주로 이용했다고 2일 발표했다.
5G 가입 고객 중 25.8%는 5G스마트폰과 함께 VR 헤드셋, 태블릿 등 세컨드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했다. 이들은 다른 이용자 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일명 '헤비유저'다.
SK텔레콤은 많은 데이터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수도권,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해수욕장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지역에 5G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지하철, 국립공원, 축제현장 등을 중심으로 촘촘하게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11일부터는 '5G 고객가치 상황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자사 뿐 아니라 단말 제조사, 장비사 등의 고객불만(VOC)까지 청취하고 고객 불만에 대해 즉각적으로 개선책을 내는 등 5G 품질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5G단말제조사, 장비업체 등과 핫라인을 개설해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IoT 디바이스, 산업용 동글 등 중소제조사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엔지니어들이 지역별로 체감 품질 측정을 하는 등 필드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전국 어디든지 고객이 원하면 현장에 방문해 상담 및 고객의 불편 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직원들과 협력사 엔지니어 300여명이 전국에 배치됐으며, 고객이 요청하면 24시간 내 현장에 방문해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의 5G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 등을 점검해준다.
또한 SK텔레콤은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스마트 플래너'를 통해 5G 커버리지맵을 확인하면서 서비스 가능지역을 정확히 안내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5G, 공장·사무실에서 쓰고 엔터테인먼트에도 활용
5G를 활용하는 분야 또한 넓혀가고 있다. SK텔레콤은 5G를 이용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오피스 등을 선보인 뒤 협업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오므론 등 20개 기업, 기관과 함께 출범한 '5G 스마트팩토리 얼라이언스'에서는 5G 스마트 로봇, 5G 설비 및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5G 스마트오피스에는 각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연세의료원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을 5G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병원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하기로 했고, 신세계아이앤씨와 신세계그룹 계열 백화점·마트·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기반 신규 BM모델을 개발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5G를 통한 사업 협력의 성과도 맺고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아이돌, 게임, 프로야구, 학습, 문화, 웹툰 등 6대 서비스 영역에서 콘텐츠를 공급받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사, 갤러리, 영화제작사 등과 제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3일부터 인기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 시즌4'를 VR로 독점 제공하고,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타워불꽃쇼'와 6월부터 열리는 LCK 롤 대회를 VR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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