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열린 F8 2019 개발자 행사에서 개인 소셜 플랫폼으로 변화를 선언하고 결제와 쇼핑을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1일(현지시간) 개발자 행사에서 페이스북이 개인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서비스 이용자들이 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하여 결제나 쇼핑부문에서 이전보다 사업기회를 더욱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쇼핑과 결제 시스템을 보강한 다양한 서비스앱들을 소개했다. 우선 앞으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유명 인사들의 계정에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광고주들은 이미 일부 유명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프로모션 차원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자사 제품을 게재해왔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에 쇼핑기능을 추가해 e커머스와 결제, 광고 등의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왓츠앱의 기업고객은 사이트에 제품 카달로그를 게재할 수 있다. 페이스북앱도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제품을 바로 배송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초 인스타그램에 체크아웃 기능을 추가했으며 왓츠앱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개인간 송금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왓츠앱은 현재 인도에서 100만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 기능을 시험운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 소셜 플랫폼으로 변화가 회사의 광고사업과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의 쇼핑기능 도입이 광고주들에게 희소식이며 결제 시스템까지 뒷바침될 경우 광고가 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스냅트레블과 손잡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해 호텔에 예약을 할 수 있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07년 사업을 시작한지 1년만에 매출규모가 20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도 비슷하게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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