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워홈이 국내 최초로 중앙 집중형 컨세션 운영시스템(COMS)을 개발·도입했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COMS는 아워홈이 지난 2008년 컨세션 사업에 진출한 이래 오랜 시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워홈 푸디움, 한식미담길 등에서 약 1년간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연내 아워홈의 전 컨세션 업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COMS개발을 위해 우선 기존 매장 현상 분석에 집중해 ▲피크타임 주문 시 한정된 창구로 발생하는 병목 ▲인기코너 주문 집중으로 고객 대기시간 증가 ▲외국인 응대의 어려움 등 '주문 과정' ▲피크타임 주문량 폭증으로 주문 착오 및 누락 ▲주방 직원 숙련도 차이로 인한 메뉴 품질 차등 ▲경험에 의존한 전처리 작업으로 식자재 잔여물 발생 등 '주방 업무' 전반의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했다.
먼저 '주문 과정' 개선을 위해 무인 키오스크 운영을 차별화했다. 컨세션 매장에 키오스크를 추가 배치해 병목을 줄였고, 메뉴에 여유, 보통, 혼잡 등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해 주문 집중을 완화시켰다. 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추가 지원해 외국인 응대 어려움을 개선했으며 'A1스마트오더'를 도입해 QR코드 스캔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주방 업무' 운영 효율 증진을 위해 '부엌 관리 시스템(KMS·Kitchen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주문서출력-정렬-메뉴체크-호출'의 기존 주문관리 프로세스를 '메뉴체크-호출' 2단계로 간소화했다. 또 메뉴 품절 처리도 기존에는 주방-홀 간 무전으로 등록하던 절차를 주방에서 버튼 하나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와 함께 업장 운영 빅데이터 기반의 '중앙주방(CK·Central Kitchen)' 품목 활용도를 높였다. 전처리 식재를 공급받는 비용과 식재를 직접 업장에서 전처리하는 비용을 시스템으로 비교 분석해 합리적 발주를 가능하도록 했으며 메뉴를 입력하면 식재 구성과 용량 데이터를 자동 제공해 불필요한 식재 손실을 최소화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COMS는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한 시스템"이라며 "향후 모바일 사전 주문 등 신규 기능 추가로 '기다림 없는 맛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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