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태평양지역 통신사의 대표자들이 한곳에 모여 사업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KT(대표 황창규)는 14~16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태평양 파트너 초청행사(Pacific Partner Meeting, 이하 PPM)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PPM은 1993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태평양 15개국 대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협력 회의체이다. 지난 27년 동안 신기술 교류, 공동 투자 및 사업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한국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 AT&T,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총 15개 회원사의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주제는 ▲5G를 활용한 B2B 사업모델 ▲AI 기반 5G 서비스 ▲국제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글로벌 통신사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KT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후 한달 만에 국내 최다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했고, 모든 산업 분야에 5G를 적용해 B2B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PPM에서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카이십 등 다양한 5G 적용사례를 해외 통신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레스케이프(남대문), 베이몬드(해운대) 등 6개 호텔 적용 사례 소개와 함께 5G AI 로봇 기반의 인공지능 호텔 사업 확대 계획과 시니어타운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KT는 행사 기간 롯데호텔 제주에 5G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5G 속도 체험, AI 호텔 스마트 제어 기능 등을 시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게 KT의 선도적인 5G 현황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윤영 KT 글로벌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PPM은 5G 1등 기업 KT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KT는 글로벌 대표 통신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5G, AI 등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와 글로벌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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