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삼성화재가 다음달 초 자동차보험료를 1.5% 올린다. 올해만 두 번째 인상으로,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의 결정으로 차보험료 도미노 인상이 전망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차보험료를 6월 첫째 주 중 1.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보험사가 예기치 못하게 원가가 상승해 보험료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법원이 지난 2월 육체노동자의 취업 정년을 65세로 5년 늘리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반영 표준약관이 이달 시행됐다.
사고차량을 중고로 판매할 때 시세 하락분의 보상 대상을 출고 후 5년으로 3년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2천30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p) 오른 103.6%였다. 투자 영업이익은 주식 매각이익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4.6% 감소한 4천890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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