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이 2015년 이후 4년만에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이 제4차 역외탈세 혐의자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 착수를 발표한 당일 예고 없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본사에 방문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 절차에 착수했다.
오리온은 일단 조사 사유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날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내국법인 등 104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오리온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10년, 2015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15년 세무조사에서는 내부 거래 과정에서 세금을 누락해 수십억 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조사 사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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