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볼링킹', '아처리킹'과 같이 특색있는 게임들을 선보였던 크래프톤 진영의 피닉스가 새로운 게임 '보우맥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보우맥스는 황량한 벌판을 무대로 하는 3대3 아케이드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는 차량에 올라 아군 2인과 팀을 맺고 상대편 3대의 차량을 공격해 파괴해야 한다. 제한 시간 내에 상대를 먼저 전멸시키거나 더 많은 차량이 남아있는 쪽이 승리한다. 무척 간단한 룰이다.
게임은 횡스크롤 시점에서 전개된다. 이용자는 석궁과 도끼, 수류탄 등 각종 무기를 이용해 상대편 차량을 공격하면 된다. 우측 하단을 터치하면 조준 모드로 변경이 되며 화면을 이리저리 끌어 적을 타격할 수 있다. 엉뚱한 곳에 무기를 발사하면 헛방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도끼를 착용하면 우리 편 차량이 서서히 목표한 상대 차량으로 다가가게 되는데 이때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사정거리 안에 접어들면 마구 도끼를 휘둘러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상대 차량이 먼저 다가오면 석궁 같은 원거리 무기보다는 도끼로 맞불을 놓는 편이 낫다. 좌·우측 방향으로 차량을 순간적으로 이동해 공격을 회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단계를 넘어서면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무기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불이 붙은 차량에 기름병을 던져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보우맥스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80여종이 넘는 만큼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 듯하다.
보우맥스는 실시간으로 대전이 이뤄지는 게임으로 나 혼자만 잘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 아군의 다른 두 명의 실력이 떨어지면 질 때가 많았다. 물론 압도적인 실력으로 단번에 적들을 제압하며 승리를 쟁취할 때도 종종 있었다. 팀플레이인 만큼 혼자서 주로 플레이하는 역할수행게임(RPG) 등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재미가 꽤 있다.
그래픽은 단조로운 편이지만 애초에 그래픽보다는 아이디어와 게임성으로 승부한 게임인 만큼 일단 익숙해지면 크게 신경 쓰일 수준은 아니다. 색다른 팀 플레이 게임을 원하는 엄지족이라면 보우맥스를 플레이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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