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CJ ENM은 '오펜(O’PEN)' 출신 신인 작가들이 지상파, 케이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서 줄줄이 데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발표했다.
장아미 작가(1기)는 SBS에서 방영 중인 로맨스 드라마 '절대그이', 강원영 작가(1기)는 KBS 오피스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 각각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고, 강이헌 작가(1기)는 지난해 12월 MBC 범죄 스릴러 '나쁜형사' 공동작가로 활약했다. 신하은 작가(1기)는 2017년 tvN '아르곤'부터 최근 '왕이 된 남자'까지 화제작들의 공동집필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박주연 작가(1기)는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N <블랙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블랙독>은 박주연 작가의 첫 단독집필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서 방영된 이아연 작가(2기)의 단막극 '물비늘'은 지난 4월 제 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Ho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TV·케이블 방송 피처 부문(Feature Made for Television / Cable)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무대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준 이아연 작가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공동집필을 맡았다.
'오펜' 3기 출범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3월 진행한 단막극·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드라마 작가 20명과 영화 작가 10명은 6월 1일부터 1년간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 위치한 오펜센터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 제작과 영상화 등 데뷔를 위한 전 과정을 지원 받는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새롭게 출범한 '오펜' 3기 작가들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능성 있는 작가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펜'은 CJ ENM이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데뷔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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