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CJ오쇼핑플러스의 'T커머스 차별화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며 T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T커머스 차별화 프로그램'은 일반 홈쇼핑 방송 형식과 달리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예능 형식 등의 콘텐츠로 상품을 소개하는 커머스형 콘텐츠를 말한다. 오쇼핑부문은 연내 'T커머스 차별화 프로그램' 11개를 순차적으로 론칭해 젊은 고객을 잡고 큰 폭으로 성장 중인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쇼핑부문은 먼저 'T커머스 차별화 프로그램'을 개편해 6월 중 5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커머스형 콘텐츠 제작에 전문성을 갖춘 내부 인력을 바탕으로 상품 카테고리별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한다. 또 CJ오쇼핑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상품'을 개발하는 등 올해 4조 원에 육박할 T커머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차별화 프로그램들은 패션과 리빙, 뷰티 등 카테고리 특성과 콘텐츠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선 '스타일엠(STYLE.M)', '스타일 TMI', '더 스테이지(The Stage)' 등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 팁을 재미있고 자세히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튜디오 기획물이 주를 이룬다.
이 밖에도 '푸드&리빙 편집샵' 브랜드인 CJ몰 올리브마켓 속 상품을 자세히 소개하는 '올리브마켓'과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펀샵' 상품을 웹툰 콘셉트의 상품 개봉기 콘텐츠로 만든 '펀샵TV' 등이 6월 중 론칭할 예정이다.
'T커머스 전용상품'을 기획해 상품 차별화에도 힘쓴다. TV홈쇼핑에서 만날 수 있던 단독 브랜드의 다구성 세트를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 맞게 소분하거나 취향을 반영한 트렌디한 상품으로 재기획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스타일엠'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인 '장미쉘바스키아 남성 아티스틱 T셔츠 세트'는 목표 매출을 120% 초과 달성했고, 20~39세 구매 고객 비중이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쇼핑부문은 '전용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라이프 스타일별 상품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CJ오쇼핑플러스는 업계에서 독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커머스 차별화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15년 210억 원에서 지난해 약 3천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취급고는 전년비 34% 성장한 968억 원을 기록했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뉴채널사업부장은 "CJ오쇼핑플러스는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로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트렌디한 상품을 빠르게 소개하는데 최적화돼 있어 연내 160여 편의 T커머스 차별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인플루언서 및 E&M IP와 연계된 콘텐츠 제작 및 확산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V커머스 기반 큐레이션도 확대해 고객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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