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중국이 5G 주파수 등 전파분야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0~11일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중국 공업정보화부 씨에 양쉔 전파관리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10차 한‧중 전파국장회의'를 중국 심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03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03)를 계기로 한․중 양국간 전파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초로 한․중 전파국장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그간 총 9차례 회의를 통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및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조, 국경 간 전파간섭 해소, 올림픽 등 주요 국제경기에서의 전파관리 경험 공유, 이동통신․RFID․WiBro․DMB 등 차세대 방송통신 논의, 전파감시 및 전자파 안전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015년 이후 회의가 열리지 않았으나, 올햐 1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태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회의(APG19-4)를 계기로 양국 간 국장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10차 회의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용될 주파수 확보 등 오는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서 다룰 의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 등 5G 시대 개막에 따른 주요 정책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양국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박 국장은 "이번 한‧중 전파국장 회의를 통해 양국의 주요 전파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주파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며, "15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기반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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