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마트가 이른 더위로 인해 늘어난 보양식 수요를 겨냥함과 함께 소비 부진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일주일동안 전복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복(중품) 1kg의 도매가격은 3만6천200원으로, 1년 전 3만8천520원 대비 6% 하락했다. 하지만 소매 가격은 그대로 유지돼 소비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전복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10톤)를 준비해 초복보다 한 달 빠른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점에서 국산 냉장 활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롯데마트는 행사 첫 날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날 캠페인에서는 전복회, 전복무침, 장류 등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 시식 행사와 더불어 전복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릴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른 더위에 지난해처럼 전복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해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올해도 재현되는 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안하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라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복 양식 어가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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