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페이코가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간편결제 시장 진출에 나선다.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이르면 7월 일본에서 '페이코'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해외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페이코의 해외결제 서비스는 핀테크 업체도 외국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추진됐다.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가 시행을 발표함에 따라 출시가 본격화됐다.
NHN페이코는 일본을 첫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삼고, 페이코의 선불형 결제수단인 '페이코포인트'를 활용해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앞선 5월에는 일본 전국의 결제 가맹점 확보를 위해 일본 선불카드 유통 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를 마쳤다.
페이코 해외결제 서비스가 시작되면 페이코 이용자는 환전 없이 드럭스토어, 면세점, 가전제품양판점 등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 앱을 활용해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원화로 페이코포인트를 미리 충전해두고, KEB하나은행의 고시환율이 적용된 엔화 금액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번거로움과 기존 카드 사용시 추가로 부과되던 브랜드 및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도 없어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NHN페이코는 "일본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1순위 국가로 꼽히는 만큼, 해외여행객의 결제 수요 또한 매우 높은 국가"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 현지 페이먼트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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