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기업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키워온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선두 데이터 분석업체의 인수로 매출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데이터분석업체인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베니오프와 케이스 블록 공동대표는 이를 통해 2023년경 회사의 매출규모를 280억달러로 키울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 20년간 60개 이상 기업을 인수하며 M&A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촉진시켜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그동안 영업추적관리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과 경쟁하려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클라우드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 인수를 통해 취약한 이 부문을 보강하고 있다. 이번 태블로 소프트웨어 인수가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번 인수로 데이터분석력을 보강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블로 소프트웨어는 넷플릭스와 버라이즌 등을 포함한 8만6천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분석 부문 최고기업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태블로 소프트웨어의 합병 후에도 시애틀 본사와 기존 아담 세립스카이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대신 솔루션툴로 제공했던 태블로 소프트웨어 상품을 세일즈포스닷컴의 가입형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도 지난주 데이터분석 업체 루커를 26억달러에 인수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런 구글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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