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2016년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기아자동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탑재되며 이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비트360에서 이달 출시 예정인 'K7 프리미어'와 이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공개했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연비, 주행성능, 정숙성 등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이다. 특히 연비개선에 많은 역량을 쏟았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서종범 기아차 가솔린엔진설계2팀 책임연구원은 "주행성능, 정숙성 등 고객이 원하는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이 있지만 그 중 연비, 즉 고효율에 대한 요구는 가장 큰 키워드"라며 "연비개선을 위해 전 부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엔진으로 신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직접분사식(GDi) + 간접분사식(MPi) 듀얼 분사 시스템 ▲통합 열관리 시스템 ▲쿨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시스템 등 3가지 시스템을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에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본적으로 직접분사식 GDi와 MPi의 듀얼 분사 시스템을 통해 연비는 물론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 엔진에는 일반 시내 주행 등 저/중속 영역에서는 MPi,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를 사용하는 분산 전략이 채택됐다.
또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운전 조건에 따라 냉각수 온도와 유량을 최적으로 제어, 엔진의 냉각 손실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연비효율을 극대화했다.
구체적으로 초기 시동 시 냉각수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키고, 고속주행 시 냉각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제어, 차량 냉난방 성능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쿨드 EGR 시스템을 적용, 냉각된 배기가스를 흡기로 재순환시켜 손실률을 크게 낮추고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을 제고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EGR 가스 유동 저항을 개선하고 쿨링 효율 향상으로 더욱 넓은 영역에서 고 EGR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인젝션 시스템, 쿨링 시스템, 쿨드 EGR 시스템을 통해 최고 연료효율 40%를 달성했다"며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연비, 출력, 정숙성을 모두 향상시킨 엔진"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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