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가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혁신적이고 환경 친화적 가옥인 'LG 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옥의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건물 내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LG 씽큐 제품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LG전자는 LG 홈에 출력과 효율이 높은 태양광 모듈 '네온 R'과 '네온 2 바이페이셜'을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기는 집 안팎 곳곳에서 사용된다.
전자제품을 동작시키고 전기차를 충전시키는 것은 물론 바깥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사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친환경 보일러 '써마브이'도 동작시킨다.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된다.
건물 안에 설치된 LG 씽큐 제품들의 경우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제품을 동작시키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같은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기존 현대식 건물보다 70% 가량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건물 마당에 50여 종의 나무 1천 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태양광 모듈,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친환경 보일러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부사장은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과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였다"며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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