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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4조9천억 피해…SKT, '5G T맵주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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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만여대 주차 공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만대 이상으로 확대 예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 초시대에 주차 걱정은 그만. 'T맵주차'로 쉽고 빠르게 주차한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국내 대표 보안 전문 업체 ADT캡스(사장 최진환)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첨단 ICT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으로, 운전자에게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 할인, 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탑 초간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SKT]
[사진=SKT]

현재 국내 주차 시장은 서울시 기준으로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수요·공급 불일치와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서울시에서만 연간 4조9천억원에 달하는 등 이미 주차문제는 불편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이번 'T맵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 향상은 물론 주차장 운영 효율 극대화를 이끌어 국내 주차시장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는 ‘T맵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운전자들이 주차장 앞에서 헛걸음하거나 대기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T맵주차'는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주차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10%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SKT]
[사진=SKT]

◆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차운영 플랫폼 구축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 및 운영을 통해 'T맵주차'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맵주차’ 출시에 앞서 자사가 보유한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 전국을 블록화 해 주차의 수요·공급 분석을 마쳤고, 이를 통해 효율적 ICT 주차장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요일/시간대 별 주차 수요·공급을 분석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주차장 가동률을 높이거나, 근접 지역으로 주차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원활한 주차 운영을 유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주차' 출시와 함께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주차운영 플랫폼은 향후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비용 등을 최적화해 주차 사업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맵주차'의 운영은 ADT캡스가 담당하며, ▲24시간 통합 관제 ▲전국 단위 출동 보안 인프라 ▲최첨단 영상 관제 등 ADT캡스만의 앞선 역량을 총동원해 차량 안전까지책임진다.

전국 2천여명의 출동대원 및 전문 보안기술자들과 24시간 콜센터 운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민원처리, 전문 유지보수, 점검 등이 가능해 주차장 소유주의 부담을 크게 경감시키는 한편, 주차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T맵주차' 앱은 플레이 스토어, 원 스토어,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후, ▲회원 가입 ▲차량 번호 입력 ▲자동결제용 카드 등록을 하면 주차장 탐색부터 길 안내, 앱 사전 정산까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T 아이디’ 연동만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차량, 법인 차량 등 다수 차량 운전자들은 최대 5대까지 등록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의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내로 직영 ∙ 제휴 주차장을 600곳(약 10만 면) 이상으로 확대해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ADT캡스의 보안 운영 능력을 결합해 내놓은 핵심 서비스"라며, "운전자와 주차 운영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 솔루션으로, 주차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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