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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국내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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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스마트싱스 허브 등 관련 기기 내놓을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한다. 빠르면 올해 스마트싱스 허브 등 하반기 일부 스마트싱스 제품을 국내 출시한다. 이와 함께 미국 등 해외 시장에 현재 나와 있는 스마트싱스 아울릿, 스마트싱스 모션 센서 등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허브와 함께, 스마트싱스로 연동되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보안감지기를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연동되는 제품으로,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전자제품과 결합하거나 독자적인 방식으로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싱스 허브는 사물인터넷이 기능하기 위한 무선통신망을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기기가 와이파이, 블루투스 혹은 지웨이브(ZWave), 지그비(Zigbee) 등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결되는데 이 제품들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망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의 모습. [출처=시스코탈로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의 모습. [출처=시스코탈로스]

미세먼지 측정기와 보안감지기는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신제품이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공기 중 미세먼지·이산화탄소·유해화학물질(TVOC)은 물론 온도·습도를 측정해주는 센서로 공기 질이 나쁘면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알림을 울리고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가동시킨다. 보안감지기는 주위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이상현상을 감지하는 제품으로, 평소와 다른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움직임이 지나치게 없을 경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알림을 보낸다. 침입자 감지 및 노인돌봄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싱스 제품들은 이미 미국·영국 등 일부 해외 시장에 다양하게 출시됐다. 미국과 영국은 사물인터넷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사용자들도 사물인터넷에 상대적으로 친숙해 관련 시장이 빨리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은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아마존 알렉사 등의 AI 스피커, 각종 서드파티(제3의 제조업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와 연동 가능해 제품 종류가 광범위하다.

사실 스마트싱스의 국내 시장 진입은 당초 계획보다는 늦은 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전에도 스마트싱스 허브 국내 출시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도 스마트싱스 허브는 물론 관련 제품들의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가전제품 이외에는 체험 기회가 제한적이다. 최근 실내 공기질 통합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어'를 출시하긴 했으나 이 역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를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이러다 보니 국내 사용자들은 그간 해외 쇼핑몰에서 미국·영국향으로 나온 스마트싱스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입해 왔다. 살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다보니 아무래도 사용 인원은 소수에 불과했다. 만일 삼성전자가 이들 제품을 국내 정식 출시할 경우 국내 사용자들이 스마트싱스는 물론 사물인터넷을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감지기의 모습.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감지기의 모습.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 외에도 스마트 버튼, 멀티퍼포스 센서, 모션 센서, 아울릿 등 해외 시장에 기출시된 다양한 스마트싱스 주변 기기들을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적절한 출시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방대한 연결성을 중심으로 국내 개발자들에게 스마트싱스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모비시스 2019' 첫날 기조연설에서 스마트싱스의 강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삼성 기기들이 스마트싱스에 연결됐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서드파티 제품들도 아주 많으며 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 등 여러 음성비서들과도 통합됐다"며 "현재 3천500만명 이상이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4천500만개 이상의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됐다"고 말했다.

기조연설 직후 스마트싱스에 대한 참관객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스마트싱스의 보안을 어떻게 보증할 것이냐,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서로 다른 플랫폼을 스마트싱스에 포함할 더욱 큰 계획이 있느냐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모비시스 2019' 첫날 행사는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했는데, 이날만 450여명이 참석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싱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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