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솔루션 기업 미국 PTC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기술과 PTC의 IoT 및 AR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트랙터 원격진단'을 개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올해 10대 전략기술로 선정한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 보수 시점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장비를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트랙터에 설치한 IoT센서를 통해 ▲차량, 엔진, 소모품 정보, ▲실시간 운행 데이터, ▲운행, 정비, 수리 이력 등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부품 고장 및 이상 발생 즉시 고객은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부품 및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트랙터의 부품이 AR로 구현돼 부품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위치와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 앱에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AR로 트랙터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향후 AR글래스와 연동해 트랙터 정비를 위한 직원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A/S 시뮬레이션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등 고객 서비스 혁신의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LG유플러스와 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는 25일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5G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 김상건 PTC코리아 지역영업총괄(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은 "5G 통신망 상용화 이후 다양한 영역의 선도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디지털트윈 기술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한 PTC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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