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4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대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 등 재계 주요인사들과 만난다.
이들은 손 회장의 청와대 방문 이후 저녁을 겸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이 재계 총수 및 국내 벤처 창업 1세대들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비전과 협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는 100조원 규모 비전펀드를 운용 중이다. 글로벌 벤처투자의 '큰손'으로 국내에선 쿠팡에 30억달러(3조5천700억원)을 투자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 업체 그랩 등도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2016년 손 회장과 면담 이후 3년여만이다. 손 회장은 당시에도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접견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2001년 일본법인 엔씨재팬 설립 당시 소프트뱅크와 합작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4일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한국 수출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한일 양국 및 재계 최대 이슈인 이번 사안에 대한 손 회장의 입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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