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웅진코웨이 노동조합이 웅진그룹의 코웨이 재매각을 강력히 규탄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오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 앞에서 '코웨이 재매각에 따른 고용안정 및 임단협 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웅진코웨이 노동조합이 소속된 상급단체다. 코웨이 소속의 설치·수리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코웨이 CS닥터 1천500여명이 노조에 소속됐다.
노조는 "2013년 웅진은 코웨이를 직원들의 아무런 동의 절차 없이 사모펀드인 MBK에 매각했고 6년 만인 지난 3월 코웨이를 자산이 아닌 빚으로 사들였다"며 "그 후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우선시하지 않고 웅진렌탈을 500억원 규모에 합병해 더 큰 재정난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인수 3개월만인 지난 6월 2조원이라는 금액의 회사를 재매각 발표했고 소속 직원들의 고용 안정 등에 대한 그 어떤 내용도 없이 이뤄졌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웅진그룹의 경영실패는 극동건설 인수를 시작으로 모두 경영진의 오판에 의해 이뤄졌다"며 "이 모든 것이 경영진의 오판으로 이뤄졌음에도 왜 모든 피해는 우리 노동자가 겪어야 하며, 재인수 후 3개월 만에 재매각이라는 결과를 봐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생존권이 걸린 고용안정과 생계권이 걸린 임단협 체결을 요구한다"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무시한 채 매각을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며, 매각 시 직원의 고용 안정과 빠른 교섭을 통한 임단협 체결로 소식 직원의 생계권을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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