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에 이어 롯데홈쇼핑도 새벽 시장 전쟁에 본격 참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오픈하고 새벽배송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새롯배송' 대상 품목은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간편식·생활용품 등 총 500여 개 상품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일부 지역에 우선 도입되며, 평일 18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으로 배송된다. 4만 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이며, 배송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아이스팩과 보냉박스가 사용된다.
롯데홈쇼핑은 '새롯배송'을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구성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가락시장에서 당일 경매된 최고 등급 제철 과일과 축산품을 선정해 배송한다. '트러플 오일 소금', '이베리코 흑돼지' 등 최상급 식자재는 물론 '강화도 고시히카리 쌀' 등 지역 특산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료, 영양간식 등 펫 전용 먹거리도 배송하며 명절 시즌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특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서울 전역으로 배송 지역을 늘리고, 내년 상반기 중 '롯데슈퍼'와 연계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 상품은 업계 최대인 7천 개 규모로 늘리고, 식사대용 먹거리, 유기농 농수축산물 등 자체 기획 상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인다. 또 아이스팩과 보냉박스도 향후 재사용 가능 소재로 교체해 환경오염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및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30~40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과 친환경 배송,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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