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내실있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 25일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 5천595억원, 영업이익 4천503억원, 당기순이익 3천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2.5%, 당기순이익은 1.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4조 6천819억원, 영업이익은 2천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0.4%, 11.0% 증가해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등 해외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8% 증가한 11조 4천84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아울러 신시장·신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이번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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