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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日정부, 현대重-대우조선 합병입장 밝힌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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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사 개인 의견…공식입장 아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일본 측 인사의 개인적 의견을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보도하면서 빠른 선긋기에 나선 것이다.

30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사이토 다모쓰 일본조선공업회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반대한단 뜻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드릴쉽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드릴쉽 [사진=대우조선해양]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준비과정을 거쳐 조만간 일본 경쟁당국과 본격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기업결합심사와 전망으론 "일본 경쟁당국이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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