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포츠카 '포르쉐'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로 사행성 논란이 인 모바일 게임 '로한M'이 결국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반려' 결정을 받았다.
앞서 등급재분류 판정을 받은 플레이위드는 해당 이벤트 내용을 일부 변경해 제출했으나 게임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르쉐 경품을 둘러싼 진통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지난달 31일 등급분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반려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게임위는 이날 중 플레이위드에 관련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회사 측은 한 달 내로 회신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플레이위드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게임위와 플레이위드 양측 모두 수정된 이벤트 내용에는 함구하고 있으나 포르쉐 경품 지급을 고수했고 게임위가 다시 한 번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플레이위드는 지난달 18일 로한M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위로부터 포르쉐 지급 이벤트로 인해 등급재분류 대상이 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로한M 오픈 시점으로부터 전 서버를 대상으로 최초로 10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를 선정해 '2020년식 포르쉐 박스터'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공개 직후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게임위는 '경품 등을 제공해 사행성을 조장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28조 3항에 의거, 해당 이벤트가 사행성이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로한M은 지난달 27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를 만큼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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