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초부터 매주 금융감독원, 민간전문가 등과 일본계 자금 동향을 비롯한 일본의 금융보복 가능성과 영향을 점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위는 "정부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비해 전(全)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금융위도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등을 유관기관, 관련성이 높은 은행 등과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발표되면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 간담회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난 직후인 오는 3일 중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외국인 자금 가운데 일본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 1.3%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일본계 외화차입금은 92억6천만달러(약 10조6천억원)로 전체 외화차입금의 6.6%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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