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소비자 취향 다변화와 브랜드 증가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오랜만에 또 하나의 베스트셀러가 탄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의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가 출시 5개월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상가 기준 약 80억 원 규모다.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개똥쑥 추출물을 담은 피부 진정 에센스다. 올 3월 초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한달여 만에 기존 미샤 제품들을 제치고 단일 제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 별명 '개똥쑥 에센스'가 인기를 끌어 미샤는 제품명도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에센스'에서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로 변경했다.
'개똥쑥 에센스'에 사용된 개똥쑥은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9월에 강화도에서 수확된 것이다. 또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항아리에서 온, 냉 두 번의 발효 과정을 거쳐 저온 고압 추출 방식으로 유효 성분을 추출했다.
미샤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개똥쑥 에센스'의 후속 제품들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개똥쑥 팩 폼 클렌저,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미스트' 등이 순차 출시됐으며, 지난달에는 '개똥쑥 찰젤리 시트마스크'도 내놨다. 특히 '개똥쑥 트리트먼트 앰플'은 출시 두 달여 만에 5만여 개가 판매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개똥쑥 에센스는 실제 사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1천만 병 판매 신화를 세운 보랏빛 앰플, 더 퍼스트 에센스와 함께 미샤의 대표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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