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교보생명은 광복절을 맞아 본사 사옥 외벽에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게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터는 오는 25일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전면에 설치된다. 가로 48m, 세로 10.5m로, 농구코트의 2.2배에 달하는 크기다. 디자인은 유관순 열사의 실제 사진을 모티브로 했다. 배경엔 무궁화와 태극 문양이 수놓아져 있다. 유 열사가 생애 이루지 못한 광복이라는 꿈을 실현한 기쁜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이에 앞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첫 번째로 지난 2월 말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본사 사옥에 남상락 독립운동가의 태극기를 게시했으며, 이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유명 그래비티 작가 레오다브의 독립운동가 9인 작품을 선보였다.
교보생명과 대산문화재단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립의 뿌리를 찾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주제로 대학생아시아대장정을 진행한 바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독립운동가'를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27%가 유관순 열사를 꼽았다.
교보생명은 포스터가 걸리는 기간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보생명 공식블로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정한 독립'을 댓글로 남기면, 우수작을 선발해 태극기 실버바, 교보드림카드 등을 증정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야 말로 오늘 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힌 유관순 열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지향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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