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서 출하량이 두자리수 늘었다. 반면 화웨이와 애플은 판매부진으로 고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천830만대로 전년대비 20% 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33.9%에서 40.6%로 크게 증가하며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다른 4개사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시장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를 1천200만대 이상 팔아 약진했다. 2분기 인기 모델 5개 제품중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모델이 3개나 차지했다.
갤럭시A 50 모델은 320만대 팔려 최고 인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샤오미의 홍미 노트7과 애플 아이폰XR이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위협했던 화웨이는 출하량이 850만대로 1년전보다 16% 줄었고 점유율도 22.4%에서 18.8%로 축소됐다.
화웨이는 미국과 마찰로 미국산 부품수출 금지업체로 지정돼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어 유럽시장에서 판매부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도 아이폰XR의 인기에도 고가폰의 가격부담에 수요가 줄어 2분기 출하량이 770만대로 전년대비 17%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17%에서 14.1%로 줄었다.
이에 비해 샤오미는 홍미노트7의 인기로 출하량이 430만대로 4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6.5%에서 9.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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