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대한항공은 부산시와 2018년 체결한 드론산업 육성 상호협력 일환으로 '하이브리드 드론'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대한항공이 2017년 6월부터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기술 수준과 품질·생산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으며, 동력원 이중화로 생존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또 주 통신채널인 LTE 대역과 보조채널 ISM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가시권의 수동조종 기능뿐 아니라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통신 두절이나 엔진정지 등 비상 상황 시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으로 이동·착륙도 가능하다. 군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민간용 드론은 늘어난 운영시간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원지와 환경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긴급수송, 항만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드론 전문업체 육성, 기술개발 지원, 관련 일자리 창출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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