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임병연)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오는 23일 롯데첨단소재와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약 3년만에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된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첨단소재를 합병함으로써,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통합으로 효율성을 더욱 강화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2017년부터 연 22만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져 총 4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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