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DLS)에 대해 전액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은행이 판매하는 게 적절한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오전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대응관련 금융권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생결합펀드(DLF)란 금리·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의 만기 지급액이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투자상품을, DLS는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금감원은 지난 23일부터 DLF·DLS를 판매한 시중은행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일본 수출 규제 대응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선 일본 수출 규제로 간접적인 피해를 입는 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그간 은행들이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한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곳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다만 앞으로 필요한 소재·부품들을 미리 조달하기 위한 자금 공급 요청과, 불매운동 등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업권에 지원하자는 이야기들이 논의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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