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오는 11월 시작할 애플의 가입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가 2년후 25억달러 사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자체 분석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올가을 월 9.99달러 애플TV+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2021년 이 사업의 매출이 25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TV+ 가입자는 2020년말 1천200만명, 2021년 2천100만명으로 늘고 매출은 2020년 14억4천만달러, 2021년 25억2천만달러로 점쳐졌다.
애플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연간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가입자 5천40만명을 확보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비로 지난해 130억달러를 썼고 올해 이를 15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예산은 애플의 2배에 이른다.
애플 외에 디즈니, AT&T(워너) 등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는 분야로 앞으로 매년 19.6%씩 성장해 2025년 시장규모가 366억4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장 강자는 넷플릭스로 1억5천만명 가입자를 지니고 있으며 그 뒤를 아마존(1억명)과 훌루(2천800만명)가 잇고 있다.
애플은 음악시장에서 끈질긴 전략으로 스포티파이를 턱밑까지 맹추격한 것 같이 영회시장에서도 넷플릭스를 따라 잡을 것으로 점쳐졌다.
특히 풍부한 자금력과 디즈니의 지분관계를 통해 콘텐츠의 공급을 강화하면 넷플릭스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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