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농구를 통한 발달장애인의 건강증진에 SK텔레콤이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대한장애인농구협회와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전문 체육인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농구 활성화를 이끈다. 가족들과 주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이 타인과 함께하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장애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는 프로농구 명문구단 SK나이츠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가 취지에 공감, 각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1월 '2019 5GX 발달장애인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이달 말 열릴 SK그룹 농구 대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한 뒤 16개 발달장애인 농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팀은 대한장애인농구협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SK그룹 임직원과 자녀들도 자원봉사자로 농구대회에 참여한다.
또 내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 ▲발달장애인 ▲프로농구 선수 ▲연예인 등이 한 팀을 이뤄 펼치는 농구 경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준비해 발달장애인 농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2019-20 프로농구 시즌 중 SK나이츠 홈경기에 발달장애인 농구팀을 초청, 하프타임을 이용해 일반 관중들 앞에서 시범 경기도 선보인다.
SK텔레콤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 육성에도 협력한다. SK나이츠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비시즌 기간 동안 발달장애인 농구팀을 방문해 매월 1회 농구 기술을 전수하고 멘탈 코칭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 코치를 초빙해 농구 유망주의 실력 향상을 돕는 훈련 캠프에 발달 장애인 농구 선수를 초청한다. 십 수년간 진행되며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프로그램은 장애인 농구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고 사회에 적극 참여하게 되길 희망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농구를 넘어 다양한 스포츠 영역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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