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B2C(기업-소비자거래)에 이어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B2B 전용 렌털 제품 7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간 현대렌탈케어는 일부 중대형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B2B 겸용으로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에 한정적으로 납품해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B2B 전용 '아이스트로 제빙기'는 식품 제조시설과 음식점 등에 적합한 대용량 제빙기로, 일반 가정용 얼음정수기와 비교해 제빙 능력이 10배 가량 커 하루 최대 150kg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 제조시설 등 대규모 인력이 상주하는 공간에 적합한 대형 스탠드형 음수기(飮水器) 3종과 대용량 공기청정기 3종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가성비를 바탕으로 B2C 렌털시장 안착에 성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는데, 이를 토대로 B2B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올 상반기 B2B 부문 매출이 이미 지난해 B2B 부문 매출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피스와 음식점 중심이었던 B2B 거래처가 대형 제조시설 등 산업계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용량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렌탈케어는 B2B 전용 제품과 B2C·B2B 겸용 제품 등 총 20여종의 제품을 통해 B2B 시장 공략에 나서, 내년까지 B2B 부문에서만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3년 내 매출 200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에 오피스용 커피 머신, 가구 등 B2B 전용 렌털제품 10여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B2B 전담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후광 효과와 더불어 B2B 사업 노하우를 갖춘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체별 특징에 맞는 렌털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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