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8K QLED TV 55인치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한 가운데 8K 콘텐츠 공급 확대 등 8K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 시간) 글로벌 주요 미디어와 바이어 대상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담당(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세상을 더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IT·가전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브랜드로서 더 대담하게 향후 5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총괄 마케팅 담당은 이번 IFA에서 55형 QLED 8K TV를 공개하며 QLED 8K가 98형에서부터 55형까지 풀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네이든 셰필드 유럽 총괄 TV 담당은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 QLED 8K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작년 IFA에서 QLED 8K를 처음 발표한 이후 1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셰필드 TV 담당은 "2019년은 삼성전자가 14년 연속 TV 1위를 기록하는 해이며, 이러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콘텐츠·연결성 등 기존의 장벽을 뛰어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끊임없이 창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또한 글로벌 표준을 위한 '8K 협회'와 8K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라쿠텐TV유럽 하신토 로카 사장은 이날 "8K 생태계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쿠텐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해 올해 워너 브라더스의 HDR10+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도 삼성과 협업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8K 콘텐츠 제작 확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된 아마존 프라임 앱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경기 8K 콘텐츠를 연내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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