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경찰이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유출 혐의와 관련해서 SK이노베이션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서린사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이 지난 5월 산업기술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SK이노베이션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고소 내용을 확인하고 정식 수사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소송전은 LG화학이 지난 4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배터리 기술유출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국내법원에 LG화학을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하고 최근 미 ITC와 연방법원에 LG화학과 미국법인,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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