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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커리어 최재호 대표 "韓링크드인 소문에 벌써 30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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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앱에서 인재 검색 서비스로 영역 확장···인재 구직·채용 플랫폼 노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두 달만에 리멤버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한 이용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연말 목표를 다시 수립해야 할 정도로 기대보다 빠른 속도다."

명함 앱 '리멤버'로 잘 알려진 드라마앤컴퍼니 최재호 대표는 출시 두 달을 맞은 '리멤버커리어'의 성과를 이같이 강조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2014년 명함을 디지털로 변환해 자동 저장해 주는 '리멤버'를 출시해 명함 앱 대표 주자로 올라섰다. 리멤버 앱으로 명함을 관리하는 이용자만 300만명에 달한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드라마앤컴퍼니 ]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드라마앤컴퍼니 ]

네이버는 라인플러스와 리멤버의 잠재력을 믿고 2017년에 28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에도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 81%를 확보한 바 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네이버와 명함관리 자동화 기술 연구·개발 등에서 협업 중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 변곡점을 맞았다. 지난 7월 기업 인사팀에서 경력직 핵심인재를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한 것. 리멤버커리어는 출시 두달만에 '한국의 링크드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리멤버는 당장 실행은 못해도 마음 한 켠에 이직 생각이 있는 많은 직장인을 공략한다. '리멤버' 앱으로 인맥을 관리하는 직장인, 인재를 찾느라 발을 동동 굴리는 기업 고객을 노린 셈이다.

구직자가 리멤버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면, 기업 인사팀은 리멤버커리어 웹사이트에서 회사, 직무, 업종, 직급 등 다양한 기준으로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웬만한 이력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링크드인'과 여기에서 차이점이 있다.

최재호 대표는 "링크드인은 만인이 다 보는 곳에서 이력서가 공개되는 형태라면, 커리어는 리크루터(인사 채용 담당자)들에게만 공개 되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한국에선 이직에 관심이 있다는 게 조직 내에서 좋지 않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라는 회사를 다니는 이용자 C가 있다면, A 인사팀에선 C가 리멤버커리어에 올려놓은 프로필을 볼 수 없게 하는 식으로 이용자를 배려했다"며 "채용 공고로 한계가 있는 기업 입장에서도 리멤버커리어가 인재풀을 넓히는 데 유용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리멤버커리어는 구직자를 검색하는 기업 고객이 수익 모델이다. 현재 기업 고객 약 3천곳을 확보했다. 현재는 무료로 제공 중이지만 수익화를 위해 월정액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커리어' 이후에 커뮤니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인맥도 관리하고, 직장도 구하며 동종업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채용 플랫폼을 구상 중인 셈이다.

최재호 대표는 "직종별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한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 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일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딜로이트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드라마앤컴퍼니를 창업했다. 컨설턴트였지만 항상 창업을 꿈꿨다고 한다.

최재호 대표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는 컨설턴트도 뜻깊지만, 직접 실행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다"며 "컨설턴트를 하기 전에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리멤버를 내놓았을 때 이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시도해보고 반응을 보며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빨라졌다"며 "리멤버 서비스가 이용자들이 의미있는 커리어를 성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커리어 관리 솔루션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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