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미국 내 판매금지 및 보건복지부의 사용자제 권고에 대해 '아이코스'는 현재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4일 "아이코스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로, 미국에서 발생한 중증 폐질환 및 보건복지부의 사용자제 권고와 아무 상관이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중증 폐질환 발병 이슈는 미국 내에서 시판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됐다. 아이코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중보건 보호에 적합하다'며 미국 내 판매 인가를 받은 제품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의 '히트스틱'은 이번 중증 폐질환 발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마 유래 성분인 'THC' 및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 등 정부 기관은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중증 폐질환 발생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국내에서 일부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한국 보건복지부 또한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 사이 인과 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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