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때 이른 추위에 맞춰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Long Vest)'를 내놓고 올해 첫 아우터 '완판'의 포문을 연다. 최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평년 기온보다 3~4도 정도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집 안팎에서 손쉽게 겹쳐 입을 수 있고 휴대가 편한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 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작년 출시했던 롱 베스트 물량 1만 장이 완판됨에 따라 해당 바이어가 올해 가을·겨울(Fall·Winter)을 겨냥해 1년 전부터 기획했다.
이 제품은 일반 봉제 상품대비 30~40% 가량 높은 공임이 더해 지지만 실제로 착장했을 때 자연스러운 옷 맵시로 고급스러움이 나타나는 고급 봉제방식인 '핸드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린 2만 장을 사전 기획했으며, 유통단계의 절감을 통해 '롱 베스트'를 5만 원의 ‘초저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2019년 해외 주요 컬렉션에서 여러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의 트렌드를 보완해 선선한 가을 간단한 티셔츠나 추운 겨울 롱코트 안에 겹쳐 입어도 멋 스러움을 살릴 수 있도록 타 브랜드 상품 대비 5cm(총장 기준) 길게 제작해 보온성과 멋을 동시에 잡았다.
이 제품은 블랙, 네이비 등 총 5가지의 색상에 각각 5가지의 스타일로 구성돼 고객들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출시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19개의 여성 패션관 특설매장에서 이 제품을 선보인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상무는 "원단부터 디자인, 봉제공장 선정부터 고객이 구매하기전 단계인 유통단계까지 관여해 여느 SPA(Special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al) 브랜드 못지 않은 상품을 제작했다"며 "2019년 '롱 베스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아우터 맛집'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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