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은 미디어 콘텐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6일 국내 미디어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19 광주 에이스페어' 개막식에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지목, 제도적 기반하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기정통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 '광주에이스페어'는 방송・영상・애니메이션・캐릭터・게임・VR/AR/ICT 등 다양한 미디어·문화콘텐츠를 전시하고 사업 상담, 해외 수출과 투자 협력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32개국 410개사 66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전시회, 라이선싱 상담회, 학술행사, 특별·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신 콘텐츠와 신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첨단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콘텐츠 3대 혁신전략을 공개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문화 콘텐츠 허브도시로 거듭나는 광주의 목표와 열정이 이번 행사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일정상 불참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창희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실감미디어 등의 중요성과 정책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행사는 OTT, 실감미디어, 가상현실 등 미디어 ICT 융합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없이 융합적 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로 확대돼 큰 의미가 있다"며,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창의력 기반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한류 콘텐츠가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도 주무부처로서 미디어 콘텐츠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콘텐츠 제작역량 확충,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에이스 페어의 역사를 간략히 짚으며, 많은 관심과 노력을 통해 광주가 세계 첨단의 콘텐츠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상임위원은 "케이블TV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시작했고, 14회째 열리기까지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근 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5G+ 전략,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뿐만 아니라 문화 3대 혁신사업을 통해 대혁신을 이루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에이스페어와 함께 세계 첨단의 콘텐츠 허브,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광주 에이스 페어는 1천622건의 라이선싱 상담회를 통해 약 2억8천달러(한화 약 3360억원)의 수출상담액과 1천551만달러(한화 약 186억원)의 현장계약을 체결하고, 21건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해외 유명 업체들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고, 지역기업은 물론 국내기업들의 많은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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