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전지업체 EVE에너지와 합작을 통해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EVE에너지와 합작으로 중국에 2개의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2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EVE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EVE에너지가 5억2천500만 달러(약 6천310억원) 규모를 현금으로 출자하고, 양사가 합자회사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기로 했다.
신설 공장은 20∼25GWh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EVE에너지는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한국 서산과 중국 창저우, 미국 조지아, 헝가리 코마롬 등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생산설비 확대를 위해 5천800억원의 투자를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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