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지엠(GM)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다. 그나마 쉐보레 스파크가 2천700대 이상 팔리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한국지엠은 9월 한 달간 내수 5천171대, 수출 1만6천222대 등 총 2만1천39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8.6%, 전월 대비 12.7% 감소한 수치다.
내수보다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보다 수출은 30.4%, 수출은 40.8%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모델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달 쉐보레 스파크가 2천743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전년보다 13.1% 줄어든 수준이다.
말리부는 전년보다 73.7%나 급감한 602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임팔라와 카마로는 각각 63대, 10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18.2%, 47.4% 줄었다. 트랙스는 전년보다 16.5% 줄어든 871대, 이쿼녹스는 전년 대비 20.5% 감소한 14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경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가 각각 전년 대비 32.3%, 48.2% 감소세를 보였다. 중대형승용차의 경우 104.1% 급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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